예로부터 숯은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금줄에 숯을 매달아 잡균을 막고 악귀를 쫓았는데 실제로는 숯의 강한 환원성이 산모와 아기를 해로운 미생물에서 보호해 주는 역할을 했다. 장을 담글 때에도 숯을 넣어 물을 정화해 세균의 번식을 막아 좋은 미생물을 활발히 번식시켰다. 다시 말해 장을 적당히 발효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신선한 힘'이라는 뜻을 지닌 순수 우리말인 숯은 나무를 숯가마에 넣어 구워낸 검은 덩어리로, 재가 되기 이전의 탄소 덩어리를 말한다. 숯이 검정색을 띠는 것은 바로 숯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 탄소 성분 때문이다.
숯의 탄화 과정에서 발생한 무수한 미세기공이 유해성분(VOC)을 흡착 및 중화시켜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숯은 높은 탄화온도로 알칼리성을 나타내어 유해세균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며 축적된 전의 환원작용으로 살균과 부패 방지 효과를 나타냅니다.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톨루엔과 같은 각종 발암물질 등을 정화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숯은 탄소 함유율이 93% 이상으로 도전성과 축전성을 가지며 이로 인하여 유해전자파를 차폐하여 발암성 방사선 물질인 라돈을 흡착·여과합니다.
숯은 타 재료에서는 보기 힘든 미크론 단위의 기공이 고밀도로 분포되어 있으므로 무수히 많은 다공체의 흡착면적이 제습 및 습도 조절 효과를 발휘합니다.
숯이 지닌 효과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산화방지 및 환원작용이다. 숯은 사물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힘, 복원력이 뛰어나 주위에 모든 사물을 활성화하고 인체 건강을 유지시키며 치료할 수 있다.
숯은 최고의 고성능 필터(Filter)이다. 오염된 공기와 물도 숯을 통과하면 숯 내부 다공질로 되어 있어 놀랄 정도로 정화된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방독면의 여과통에도 숯이 사용되며, 일부 담배의 필터 속에도 숯가루가 들어 있다. 또한 병원에서 사용하는 포도당 또는 아미노산 등의 물도 숯을 통해 여과된다.
고온에서 구워진 숯은 수분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다. 더구나 숯은 미크론 단위의 구멍이 고밀도로 분포되어 있어 훌륭한 제습 및 습도 조절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옛날의 가옥은 나무와 흙이 주된 건축자재였던 반면 오늘날에는 건축자재가 산업제품으로 대체되면서 나무와 흙이 해 주던 습도 조절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숯을 비치함으로써 옛 가옥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숯은 표면적이 커서 흡수력이 뛰어나다. 숯은 1g당 약 90평의 내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숯이 그만큼 투수성과 보수성이 뛰어남을 뜻한다.
이처럼 표면적이 큰 숯은 당연히 가스 흡착력도 뛰어나 탈취제나 불순물을 빨아들여 제거하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숯은 방부 효과와 함께 냄새 제거 효과도 있다. 부패균의 발생을 억제해서 냄새의 근원을 없애고 그 악취를 흡착한다.
고온에서 구워진 백탄이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것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일이다. 이는 숯이 탄화되면서 통전성(전기가 통하는 성질)을 가지게 되는데, 그 통전성으로 인해 각종 기기에서 발생한 전자파를 흡수하여 내부에서 소멸시킨다.
1200℃ 이상에서 구워진 숯은 흑연보다 강한 전자파 흡수 차단력을 가지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 또는 학생에게 나타나는 VDT 증후군(컴퓨터 스크린에서 방사되는 V선 전리방사선 등의 해로운 전자파가 유발시키는 두통 및 시각장애 등의 증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숯은 다공질로 되어 있어 무수한 흡착력을 갖고 있다. 이 흡착력 때문에 약용으로, 치료적 효과로 사용해 온 역사는 이미 오래다. 우리 조상은 옛부터 설사, 소화불량, 이질, 장염 등이 생겼을 때 솥 부뚜막 밑에 붙어 있는 그을음이나 각종 나무의 숯가루를 약으로 복용해 왔다. 이것이 전래적 민간요법으로 이어져 왔고, 한방요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숯은 의학적으로 진통효과, 해열효과, 해독효과, 공해물질의 제거, 농약성분의 제거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이 많은 실험과 임상결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 약전에 〈약용탄〉, 미국의 약전에는 〈활성탄〉, 일본의 의약품 규격서인 일본 약방문에는 〈약용탄〉으로 의약품 인정을 하고 있다.